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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특수수색대대, 육·공군과 합동저격사격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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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종 국방전문기자

승인 : 2025. 01. 22. 17:06

작전수행능력 향상 및 전술 교류 통한 합동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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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특수수색대대 저격수가 인공장애물을 활용해 K-14 저격소총을 조준하고 있다./제공=해병대
해병대 특수수색대대가 육군과 공군의 저격수 운용 부대와 함께 합동 대테러 저격사격훈련을 실시했다.

해병대는 22일 "지난 2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경북 포항에 위치한 수성사격장에서 대테러저격수 임무 수행 장병의 작전수행능력 향상 및 전술 교류를 위한 합동 대테러 저격사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해병대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해병대 특수수색대대는 물론 육군 701특공연대와 특수전학교, 공군 259특수임무대대(CCT) 등 각 군의 저격수를 운용하는 부대가 참가하고 있다.

훈련은 동계 혹한 및 강풍 상황 속 사거리별 사격(100~800m), 장애물 사격, 야간 사격 등 악조건 극복 및 임무수행능력 제고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고 있다.

특히 부대별로 일부 상이한 전투장비를 활용해 교환사격을 실시하고, 미국 육군 저격수 대회 기준 중 하나인 근접전투 대비 소총·권총 평가 사격을 병행해 유사시 저격수의 생존성 보장 능력과 위기상황 속 대처 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또 각 특수부대는 항공저격, 저격술, 보조화기사격 등 고유 임무수행을 위한 전술소개와 임무별 최신 저격사격술 노하우를 공유해 합동성을 강화하고 있다.

해병대 특수수색대대 저격 팀장은 "육군과 공군, 해병대가 한자리에 모여 주기적으로 전술을 교류하고, 합동성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강한 군대를 만들어 국민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육군 701특공연대 저격반장은 "각 부대의 강점이 모여 하나의 시너지를 만들어냈다"며 "이는 결국 우리 군 전체의 전투력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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