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병원, 설 연휴 중년층 리프팅 수요 증가

같은해 평균 대비 최소 5~24% 증가
보툴리눔톡신·필러 등 쁘띠시술 인기
올해 최장 9일 연휴…'고객맞춤' 대응

설 연휴 기간 중년층 이상에서 리프팅 수요가 늘어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아이디병원이 지난 2022~2024년 설 연휴기간 리프팅 수술 건수를 분석한 결과, 연평균 수술 건수 대비 이 기간 3년 연속 증가했다.

21일 병원 측에 따르면 2022년 설 연휴가 있던 1~2월에는 같은 해 연평균 수술 건수 대비 10% 늘었다. 또 2023년 설 연휴였던 1월21일부터 24일 기간에도 같은해 연평균 수술 건수 대비 24%나 급증했다. 지난해 설 연휴였던 2월9~12일까지도 5% 증가했다.

이는 최근 리프팅에 관한 중년층의 뜨거운 관심과 니즈가 반영될 결과로 풀이했다. 보툴리눔 톡신이나 필러 등 회복기간이 짧고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쁘띠 시술이 인기인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아이디병원 관계자는 "쁘띠 시술은 수술에 비해서 시술 시간이 짧고 시술 후 흉터, 붓기, 멍에 대한 걱정도 적어 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병원 측은 올해 설 연휴 기간이 예년보다 긴 만큼 리프팅 수요가 몰릴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오는 27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되면서 31일에 연차를 쓰면 설 연휴 기간 최장 9일간 쉴 수 있어 시술 후 충분한 회복기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의료계에서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 또는 시술이어도 수술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의료진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아이디병원 관계자는 "경험많은 의료진에게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개인의 피부상태 등을 고려한 개인 맞춤형 수술 및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학병원급 검진시스템은 물론 수술실 CCTV 운영, 원내 마취과 전문의 상주, 1:1 책임 케어 시스템 등 안전한 수술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병원 측은 중년층의 관심을 반영해 고객 니즈를 적극 구현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리프팅 집중센터에서 미니 리프팅을 신설, 연령대별로 수술 범위를 세분화해 안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