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힙한 불교 보러 가자’ 부산국제불교박람회 8월 8일~11일 개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m4.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725010015836

글자크기

닫기

황의중 기자

승인 : 2024. 07. 25. 10:04

나흘간 부산 벡스코서 열려...다채로운 프로그램 준비
clip20240724175742
재미있는 불교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국제불교박람회가 서울에 이어 부산에서도 그 열기를 이어간다.

25일 조계종에 따르면 8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2024 부산국제불교박람회' 열린다.

먼저 개막 첫 날인 8일에는 '2024부산국제불교박람회'의 공식 홍보대사이자 이른바 '힙(hip)한 불교'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뉴진스님(개그맨 윤성호)의 불경 EDM 디제잉 파티가 열린다. 매 공연 마다 흥겨운 퍼포먼스로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킨 뉴진스님의 공연과 함께 노래하는 관세음보살, 관서현보살(서현진)의 찬불가 무대 등 다채로운 무대프로그램들이 준비돼 많은 인파가 몰릴 예상이다.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담마토크'는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정여대종사를 필두로 효산스님(여래선원 주지), 담산스님(금정총림 범어사 연수국장), 자용스님(평창 극락사 주지), 영산스님(영축총림 통도사 염불원장), 목종스님(대광명사 주지), 주석스님(쿠무다 이사장), 심산스님(홍법사 주지) 등 8명의 스님이 출연하실 예정이다. 10일은 BBS불교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인 자용 스님의 '복 짓는 공덕'과 영산 스님의 '음악산책'이 불교박람회 무대에서 공개방송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2024부산국제불교박람회'에서는 한국불교의 전통 선(禪)과 명상을 결합한 선 명상의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기획전'과 '명상 체험존'도 운영된다. 대한불교조계종 미래본부와 함께하는 '기획전'은 챗GPT 기술을 활용한 고민에 대해 불교경전 기반의 해결책을 얻어갈 수 있는 '열암곡 마애부처님의 고민상담소'와 한국불교의 전통 수행법이자 마음을 치유하는 수행인 선명상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한 '마음의 평화 행복의 길 2024 국제선명상 대회 미리보기' '명상의 방'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명상 체험존'은 홍법사 (사)싱잉볼 치유의소리의 '싱잉볼(붓다볼) 명상 체험', 조계종 한마음선원 부산지원의 '지혜로운 나를 만나는 팔찌 만들기 체험', 스트레스 검사지 작성을 통한 미타선원의 상담 및 명상 체험, 불교환경연대와 함께하는 '지구등 만들기', 수행문화에 관심 있는 MZ세대를 대상으로 직접적인 명상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원데이클래스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2024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박람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AI 작곡 프로그램을 활용한'AI 불교음악 공모전'을 개최한다. 한국전통 및 불교예술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진행되는'AI 불교음악 공모전'은 유튜버 곰딴(GOMDAN)이 제작한 반야심경(般若心經), 참회천수경(懺悔千手經) 등과 같이 '불교 경전'을 기반으로 한 AI 창작 음악을 대상으로 한다.

'AI 불교음악 공모전'은 참가자격이나 장르 등의 제한은 없지만 저작권에 등록되지 않은 창작곡만 공모가 가능하며, 전체 곡의 30% 이상이 AI 작곡 프로그램 등으로 제작돼야 한다. 7월 24일부터 30일 오후 6까지 접수를 받은 후, 전문가 심사를 거쳐 8월 2일 오후 6시 박람회 공식 홈페이지 및 SNS 채널을 통해 수상자가 공개된다.

대상 1명은 상장과 상금 50만원이 주어지며, 최우수상 1명과 우수상 1명에게는 상장과 함께 각각 30만원과 2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2024부산국제불교박람회 홍보에 활용되며 박람회 현장에서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무료 공개될 예정이다.

2024부산국제불교박람회 관계자는 "'2024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재밌는 불교 2탄을 모티브로 삼고 있다"라며 "MZ세대들이 직접 선 명상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명상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불교에 대한 인식 전환을 통한 전통불교문화의 저변 확대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황의중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