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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맞춤형 예식, 국공립 시설 48곳 추가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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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제윤 기자

승인 : 2024. 06. 26. 11:32

'청년친화 서비스 발전방안' 후속 조치
연내 결혼 서비스 가격 공개 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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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에 위치한 내장산국립공원 단풍생태공원에서 오는 9월부터 공공예식장을 개방할 계획이다. /사진=기획재정부
정부가 예비부부를 위한 공공예식 장소로 국·공립시설을 추가 포함해 개방하기로 했다.

26일 정부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공공시설 추가 개방을 통한 청년 맞춤형 예식 공간 제공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올해 3월 발표한 '청년 친화 서비스 발전 방안'의 후속 조치다.

공공시설 예식장은 청년층을 위한 특색 있는 예식 공간을 제공하고, 결혼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손을 잡고 선보이는 서비스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국립시설 5개소, 국립공원 야외공간 10개소, 세종 호수공원 등을 포함한 총 48개소를 신규 개방함에 따라 앞으로는 총 139개의 공간을 제공한다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앞으로 대국민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청년이 원하는 공간을 지속 발굴해 2027년 말까지 200개소 이상의 공공시설을 예식 공간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정부는 그간 공공예식을 이용하고 싶어도 원하는 지역에 어떤 공간이 개방됐는지 검색하기 어렵고, 이용 조건 등의 상세 안내가 부족한 점, 공간만 제공하는 곳에서 추가로 식장 꾸밈·식음료 제공업체와 직접 계약할 때의 문제에 따른 애로사항들을 지적받은 바 있다.

이에 다음달 1일부터는 국립공원과 지자체 시설 등 80개소에 대한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공유누리' 홈페이지에서 통합검색·예약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예비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기 위해 시설 사용료 감면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연내 결혼 서비스 가격 공개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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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 한옥체험마을 공공예식공간에서 전통혼례가 진행 중이다. /사진=기획재정부
한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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