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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탄핵심판 선고에 中 내정 논평 안한다 입장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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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5. 04. 02. 20:27

내정 불간섭 원칙 강조
한중 관계 심화 노력 입장도 피력
한국인의 지혜와 능력 신뢰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중국 정부는 오는 4일로 예정된 한국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채 한중 관계 심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만 피력했다. 굳이 인접 국가의 내정에 간섭해 관계가 껄끄러워지는 국면을 피하겠다는 입장이 아닌가 보인다.

브리핑
2일 열린 중국 외교부의 정례 브리핑 현장 모습. 궈자쿤 대변인이 한국의 탄핵심판 선고에 내정과 관련한 논평은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피력했다./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궈자쿤(郭嘉昆)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한중 외교에 미칠 영향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내정 불간섭' 원칙을 강조하면서 "한국 국내 상황에 대해 논평하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이어 "한국 인민이 국내 문제를 적절히 처리할 지혜와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한 후 "우리는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동반자인 한국과 함께 양국 우호 협력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심화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외교부는 작년 12월 3일의 비상계엄령 선포 및 이후 이어진 탄핵 정국 전반에 걸친 한국 국내의 상황에 대한 논평을 가능한 한 피해 왔다. 주한 중국 대사관이 최근 한국에 체류하는 자국민에게 불필요한 언행을 삼가하도록 권고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작년 12월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중국인 연루 간첩 사건'을 거론했을 당시에는 "한국 측의 언급에 깊은 놀라움과 불만을 느낀다. 한국 측이 내정 문제를 중국 관련 요인과 연관 지어 이른바 '중국 간첩'이라는 누명을 꾸며냈다"면서 강력 반발하기도 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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