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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은 지역의 주체, 임산부는 보호 대상...대구 동구의회 정책 전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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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6. 02. 04. 16:56

대구 동구의회, 노인복지 정책 전환
임산부 예방접종 지원 제안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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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봉 의원, 배홍연 의원./대구동구의회
대구시 동구의회에서 초고령사회 대응과 안전한 임신·출산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 제안이 잇따랐다.

박종봉 의원(국민의힘)은 4일 열린 제34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구가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현실을 진단하며 노인복지 정책의 구조적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동구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4.93%로 대구시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박 의원은 기존의 보호 중심 복지에서 벗어나 △어르신을 지역사회의 주체로 인식하는 정책 전환 △독거노인·고령 1인 가구 대상 생활밀착형 돌봄 강화 △여가·건강·문화 정책의 질적 개선 △노인복지를 미래를 위한 투자로 인식하는 관점 전환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부산시 '안부 프로젝트'와 군위군 '고향사랑 세탁서비스' 사례를 언급하며, 행정이 먼저 찾아가는 복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초고령사회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지만, 준비된 정책은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며 "동구 노인복지 정책이 '더 잘 사는 노후'를 실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같은 본회의에서 배홍연 의원은 임산부와 임신 준비 여성을 위한 백일해·풍진 예방접종 지원사업 도입을 공식 제안했다. 배 의원은 최근 백일해 발생이 급증해 2024년 한 해 동안 4만8000여 건이 신고됐으며, 영아 사망 사례까지 발생한 점을 들어 예방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배 의원은 임신 27~36주 산모 백일해 예방접종을 통해 신생아를 보호할 수 있다며, 배우자 등 밀접 접촉자까지 접종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풍진의 경우 임신 전 항체 검사와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라며, 동구보건소의 예비부부 건강검진 사업과 연계한 원스톱 지원 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배 의원은 "예방가능한 감염병으로 임산부와 신생아를 위험에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동구가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임신·출산 환경을 조성해 저출산 위기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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