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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의회 정례회 폐회...내년 예산·기금운용계획안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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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이신학 기자

승인 : 2025. 12. 17. 14:56

아산시의회 제263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17일 아산시의회 제263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진행 모습. /아산시의회
충남 아산시의회가 17일 제263회 아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2025년 모든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는 11월 25일부터 12월 17일까지 23일간 진행됐으며, 조례안 등 각종 안건 처리와 함께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2026년도 주요 업무계획 청취,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제3차 본회의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기애 위원장이 2026년도 일반회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심사 결과를 보고했다.

시의회는 총예산 1조 9399억 원 중 81건, 48억 6834만 6000 원을 삭감해 예비비로 조정한 2026년도 예산안을 최종 의결했으며,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은 총 1086억 9502만 8000 원 규모로 원안 가결했다.

3차 본회의 진행에 앞서 천철호 의원은 '아산이 놓친 기회, K-가곡 슈퍼스타 / 아산이 잡고 있는 기회, K-뮤지컬 성웅'을 주제로, 전남수 의원은 '202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드러난 예산 편성의 문제와 기준'을 주제로 각 각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천철호 의원은 "아산은 지금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선정돼 탄탄한 시나리오와 제작진을 갖춘 K-뮤지컬 '성웅'이라는 기회를 잡고 있다"면서 "이는 단순한 공연 투자가 아닌 아산의 미래 먹거리이자 미래를 이끌 전략적 산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K-뮤지컬의 시작 '성웅'을 아산에서 시작해야 한다"며 "성웅이라는 기회를 미래 성장축으로 키울지의 선택은 오롯이 오세현 아산시장의 결단에 달려 있다"고 강력히 요청했다.

전남수 의원은 2026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드러난 '도의원 현안사업비'와 관련해 "예산 편성 절차의 적정성과 형평성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도비 지원 사업 중 특정 수혜 업체를 지정하거나 형평성을 훼손하는 방식의 예산 편성은 결코 건강한 예산 편성이라 보기 어렵다"면서 "집행부는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에 대해 사전에 공식적인 협의 절차를 마련하고, 예산 편성의 공정성과 기준을 의회와 함께 준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또 "전년대비 10억 9000만 원이 증액된 '연구용역비'와 관련해, 예산의 적정성을 사전에 판단하고 관리하는 집행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산시의회 이날 김미성 의원 대표발의한 '아산시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가결했다.

이번 일부개정조례안은 아산시의회 의원 17명 전원이 공동 발의한 안건으로, 아산시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에 따른 집행부 조직개편 사항을 반영해 의회 상임위원회 소관 사항을 정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례 개정의 주요 내용은 행정기구 조직개편에 따라 상임위원회 소관 국을 조정하는 것으로 △행정안전체육국을 '행정안전국'으로 △문화복지국을 '문화체육관광국'과 '복지국'으로 분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조례는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홍성표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본격적인 동절기를 맞아 폭설과 한파에 대비한 안전대책을 꼼꼼히 점검해 주시기 바란다"며 "다가오는 2026년 병오년 새해에는 지금보다 더 행복한 아산시를 만드는 데 모두가 힘을 모아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신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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