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소비쿠폰 집행 평가에서 최우수 '가' 등급을 받고 9개 구·군이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모두 21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은 전국 243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소비쿠폰 지급 실적과 사용처 확대, 신청·지급 편의성, 홍보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이뤄졌다.
대구시는 신청부터 사용까지 전 과정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해 내수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구·군별로는 중구·남구·북구·달서구·달성군·군위군이 '가' 등급, 동구·서구가 '나' 등급, 수성구가 '다' 등급을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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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우수 지자체 평가 결과
대구시는 시와 구·군, iM뱅크 간 협업을 통해 철저한 사전 준비와 적극적인 홍보를 추진한 결과, 1차 99.2%, 2차 98.0%의 높은 지급률을 기록하며 전국 4위에 올랐다. '대프라이즈 핫딜 페스타' 등 대구형 소비진작 특별대책이 소비 촉진 효과를 높였다는 평가다.
소비쿠폰은 주로 대중음식점, 마트·식료품점, 편의점 등에 사용돼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이룬 성과"라며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으로 체감도 높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