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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라오스 수뇌부 만나 계절근로자 유치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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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태 기자

승인 : 2025. 12. 17. 17:00

충남 계절근로자·농축산 협력 확대 논의
지난 2023년 12월 라오스 총리실에서 김태흠 지사가 손싸이 시판돈 총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충남도가 라오스와 재수교 30주년을 맞아 교류협력 강화에 나선다. 17일 도에 따르면, 김태흠 지사는 행정수반인 총리와 장관 등 라오스 고위급 인사를 연이어 만나 도내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계절근로자 유치, 구급차·순찰차·컴퓨터 지원 등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을 살피기 위해 4박 6일 일정으로 이날 라오스 출장길에 올랐다.

김 지사는 17일 충남자원봉사센터가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비엔티안시 시코타봉구 앙야이마을을 방문했다. 김 지사는 직접 자원봉사와 나눔바자회에 참여했다.

8일에는 비엔티안에 위치한 총리실을 찾아 손싸이 시판돈 총리를 만난다. 총리 접견 후에는 농업환경부 청사로 이동, 린캄 두앙사완 장관과 스마트 농축산업 분야 협력 확대와 인력 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어 노동사회복지부에서 포싸이 사아손 장관을 만나 계절근로자 교류 추진 문제점을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한다.또 119 구급차와 경찰 순찰차, 컴퓨터 등 도가 지원한 물품에 대한 활용 현황을 듣고, 향후 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19일에는 보리캄사이주를 방문, 썬타누 탐마봉 주지사와 스마트 농업 협력 방안에 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충남은 라오스에서 높은 수준의 계절근로자를 공급받고, 라오스는 충남에서 안전과 치안, 정보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구급차와 경찰차, 컴퓨터 등을 지원받으며 상호 윈윈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2022년 12월 라오스와 교류 활성화 및 우호협력강화 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 이후 도는 총 2712명의 라오스 계절근로자를 유치, 도내 농촌 인력난을 크게 덜어냈다. 내년에는 도내 전체 계절근로자 1만 4000명 가운데 2500명 이상을 라오스에서 유치할 계획이다.

도는 또 2023년부터 3년 동안 △119 구급차 42대와 구급장비 7조 299점 △컴퓨터 1600대를 지원하고, 2024년 순찰차 20대와 오토바이 5대, 경광봉 등을 지원했다.
김관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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