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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고성능AI GPU거점센터 구축...산·학·연 AI 핵심인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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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이진희 기자

승인 : 2025. 12. 17. 10:08

대전시청 전경.
대전시청 전경.
대전시가 산·학·연과 함께 인공지능(AI)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거점센터 구축에 나섰다.

대전시는 17일 한남대에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KT, 비케이비에너지㈜, ㈜엠아르오디펜스와 '한남대 AX 클러스터 및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급속히 성장하는 AI 기술 수요에 대응하고, 연구기관과 AI 전문기업을 지원할 인프라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GPU 거점센터는 한남대 캠퍼스 부지 7457㎡에 2028년까지 건립된다.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고 학습하기 위한 GPU 서버, 고성능 네트워크, 스토리지를 갖춘 AI 전용 인프라로 조성되며, 에너지 효율을 높인 첨단 설비를 적용해 친환경 데이터센터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센터 내 'GPU 컨트롤타워'를 통해 GPU 운영, 성능 검증, 연산 지원을 제공하고, 대전 지역의 대학, 정부출연연구기관, 스타트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역 AI 핵심 거점이 된다.

협약에 따라 한남대는 도시첨단산업단지를 기반으로 연구·데이터·교육이 연계된 AX 생태계를 구축한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AI 기술 검증과 표준화, 기술개발을 지원하며, KT는 설계·구축·운영을 총괄한다. 비케이비에너지는 GPU 공급과 투자유치를, 엠아르오디펜스는 보안 기반 환경을 담당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은 AI 기술 수요가 가장 집중된 도시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R&D 중심도시"라며 "이번 GPU 거점센터를 통해 대전의 AI 생태계를 한 단계 고도화하고, 글로벌 AX 혁신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철 한남대 총장은 "이번 거점센터가 대전의 우수한 연구역량과 결합해 글로벌 AI 경쟁력을 이끄는 핵심 엔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거점센터가 본격 운영되면 △AI 스타트업 성장 촉진 △지역산업의 AI 전환 가속화 △디지털 경쟁력 강화 등 경제·산업 전반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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