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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도쿄 GBC 도움에 채용문제 걱정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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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5. 11. 30. 12:00

도쿄 GBC, 입주기업에 벌인 설립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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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림 중진공 도쿄 GBC 소장이 일본 도쿄 토라노몬 힐스 모리 타워에 있는 도쿄 GBC에서 GBC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오세은 기자
"일본 도쿄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입주기업은 바로 이곳을 활용해 법인을 설립할 수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004년부터 도쿄 GBC를 운영하고 있다. 도쿄 GBC는 독립실 19개와 부품, 전통제조, 솔루션, 소비재 관련 기업 26개사가 입주해 있다. 소장 1명과 직원 2명이 상주해 있다.

지난 5일 일본 도쿄 숙소에서 차를 타고 약 20분 정도 이동해 일본 도쿄 토라노몬 힐스 모리 타워에 있는 도쿄GBC에 도착했다.

정하림 중진공 도쿄 GBC 소장은 "기업들이 일본에 진출하면 사무지, 주소지를 확보하는데 몇 달이 걸리는데 GBC 입주기업에 대해 법인 설립 관련된 지원을 해주고 있다"며 "사무공간에 대한 부분도 큰데 많은 행정적 절차를 줄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정 소장은 "최근 트렌드가 다른 나라들이 해외기업 유치를 많이 하는데 도쿄도 많이 하고 있다"며 "도쿄의 경우 금융기관이 추천한 프로그램을 3대 은행이 기업에 추천하면 3년간 인력채용과 사무공간을 구하는 비용 10억원 정도를 지원해 준다"고 설명했다.

중기부는 중진공과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GBC 입주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GBC는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중기부가 세계 주요 교역거점에서 운영하는 기관으로 현재 전 세계 14개국 21개 지역에 설치돼 있다.

GBC에 입주하는 기업은 현지 사무공간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다양한 사업화 서비스도 함께 지원받을 수 있다. 우선 입주기업들에게는 독립실과 공용 회의실이 제공되며 비입주기업도 수시로 공유오피스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기업들의 원활한 현지 정착을 위해 법률·회계·노무 등에 관한 자문 서비스, GBC 소재국가별 시장 특성 등을 고려한 특화 프로그램(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 지원 등)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보호무역기조가 강화되고 있는 대내외 환경 변화 등을 고려해 GBC 운영 방향과 지원체계를 개선했다. 우선 증가하는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 수요에 맞춰 GBC 소재국별로 현지 전문가, 선배 진출기업 등이 참여하는 해외멘토단을 구성해 국내 수출 초보기업 대상으로 해외진출 온라인 세미나, 후속 상담 등을 지원한다.

박재현 엠디렉스 일본법인장은 "국내 의료 관련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일본 진출 증가에 따라 일본 법인 설립, GBC 입주·진출 희망 의료 관련 기업에 규제 ·인증 취득 관련 자문 여러 건을 지원하고 있다"며 "일본 진출 기업이 가장 먼저 직면하는건 사무실을 구하는 것과 채용문제인데 처음에 중진공 GBC 제도를 몰랐는데 지인 소개로 GBC를 신청했는데 입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GBC에서 사무용품도 무료로 지원해주고 지하철 역 부근이라 교통도 편리하다"며 "직원채용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데 이곳에 입주해서 다행스럽다"고 강조했다.

정범진 파이온코퍼레이션 대표는 "일본 법인 설립 후 라쿠텐 이치바, 미쓰비시자동차 등을 고객으로 확보했으며 올해 초 브릿지투자 20억원 유치 등 누적 투자액 170억원을 기록했다"며 "일본에 지난 3일 법인 설립을 등록했는데 이곳에 진입한 목적은 현재 하고 있는 산업쪽에서는 일본 시장 규모가 커서 기술적 안정화와 GBC의 도움을 받아 대기업과 협업까지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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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림 중진공 도쿄 GBC 소장이 일본 도쿄 토라노몬 힐스 모리 타워에 있는 도쿄 GBC에서 GBC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오세은 기자.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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