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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화 한국가족기업연구소장은 '가족기업의 성공적 승계를 위한 통합 승계전략'에 대해 "가족기업들이 본격적인 세대교체 시기를 맞고 있지만 승계 성공률은 약 30% 수준에 그친다"며 "기업승계는 경영, 가족관계, 소유 구조 등 어느 한 요소라도 준비되지 않으면 경영 공백, 갈등, 지분 분산 등 기업의 지속성에 치명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원활한 기업승계를 위해서는 SMD(Succession MasterPlan Diagnostic) 같은 승계 준비 진단 도구로 경영자, 후계자 간 인식차 등 승계 리스크를 파악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객관적인 승계전략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세 기업인 김소희 한국가업승계기업협의회장은 "기업승계는 기업문화·경영시스템·리더십·가족관계 등 복합적인 변화가 동시에 이뤄지기 때문에 통합 전략 없이는 지속 가능한 승계가 보장될 수 없다"며 "성공적인 기업승계는 세금정책과 후계자 교육 외에도 승계 당사자들의 적극적인 사전 준비와 장기적인 승계 로드맵이 필요하고 승계하면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세금재원 부담 완화를 위한 납부제도 개선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병섭 가족기업학회장은 "가족기업이 장수기업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종합적인 기업승계 지원 법제가 마련돼야 하고 학계의 연구와 업계의 경험을 연계하는 선순환 구조 형성을 위한 정부 지원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