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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팀은 3일 언론 공지를 통해 "4일 오전 9시 김영선 전 의원을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김건희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정치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불법 여론조사를 받은 대가로, 그해 치러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 전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또 지난해 4·10 총선에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인 경남 창원 의창에 출마시키기 위해 힘을 썼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김건희 특검팀은 김 전 의원과 김 전 검사 등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명씨를 연이틀 소환해 공천개입 의혹 규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건희 특검팀은 김 전 의원 대면조사에서 확보한 진술을 토대로 오는 6일 출석하는 김 여사에게 공천에 개입했는지를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