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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길 걸으며 더위 식혀요”…안동시, 탈춤공원 앞 강변에 ‘물속 걷는 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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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김정섭 기자

승인 : 2025. 07. 30. 08:31

안동댐 물 활용 수로형 산책로 조성
0730 안동시  여름 무더위 날리는 ‘물속 걷는 길’ 조성 (3)
안동시가 탈춤공원 앞 강변에 조성한 '물속 걷는 길'을 시민들이 찾아 더위를 식히고 있다./안동시
경북 안동시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여름철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탈춤공원 앞 강변에 '물속 걷는 길'을 새롭게 조성했다.

30일 안동시에 따르면 '물속 걷는 길'은 길이 약 400m로 안동댐에서 내려오는 맑고 차가운 물을 실개천으로 유입해 만든 수로형 산책로다.

시는 맨발로 차가운 물길을 따라 걷다 보면 한여름 무더위를 식히며 특별한 휴식과 자연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자연의 청량함을 그대로 살렸다. 덕분에 이곳은 폭염이 이어지는 요즘 무더위 쉼터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SNS를 통해 입소문이 퍼지면서 외지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낙동강 둔치 양안에 모래길, 적운모길, 자갈길 등 다양한 재질의 맨발 산책로도 함께 조성하며 자연친화적인 체험 공간을 꾸준히 확대해오고 있다.

각각의 길은 고유한 감촉과 특색을 살려 걷는 재미를 더하고 있으며 발끝으로 전해지는 다양한 촉감이 힐링과 치유의 시간을 선사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권기창 시장은 "물속 걷는 길은 도심에서 자연을 체험하고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특별한 여름 명소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친환경 공간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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