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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엑스포서 ‘한국의 날’ 기념행사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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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5. 05. 13. 09:57

조선통신사 입항·행렬 재현…한국 관광 홍보대사에 日 배우 사카구치 겐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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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일본 도쿄 주일한국문화원을 방문해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한류가 '2025 오사카·간사이 세계 엑스포'를 물들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3일 오사카 엑스포에서 '한국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먼저 이날 오전 9시 30분 오사카 아시아태평양무역센터(ATC)에서 국립해양유산연구소와 함께 조선통신사 입항식을 재현한다. 선장, 기장 등 항해단 8명의 하선을 축하하고 조선통신사 역사 문화를 조명하는 공연과 선상 박물관 관람 등이 진행된다.

이어 오후 1시 10분부터 엑스포장 내에서 조선통신사 행렬이 재현된다. 조선통신사 일행은 한국관 앞에서 출발해 '그랜드 링'을 따라 '한국의 날' 공식 행사가 열리는 '레이가든'까지 행진한 뒤 길놀이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오후 3시에는 엑스포 홀에서 한국의 매력을 '라이브', '뷰티', '패션'이란 세 가지 주제로 풀어내는 특별 프로그램 '코리아 컬렉션'(Korea Collection)이 열린다. '라이브' 코너에선 가수 케이윌이 K팝 공연을 선보이고, '뷰티' 코너에선 메이크업 전문가와 모델이 한국식 화장을 시연한다. '패션' 코너에선 '꽃놀이'를 주제로 한복 패션쇼가 진행된다.

'코리아 컬렉션'에서는 일본 인기배우 사카구치 겐타로의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식도 열린다. 드라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을 통해 한국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사카구치는 한국 문화에 깊은 애정을 가진 대표적인 친한파 배우로 알려져 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직접 명예홍보대사 위촉패를 전달한다.

오후 6시에는 엑스포장 내 아레나에서 CJ ENM과 함께 'M 콘서트'가 막을 올린다. 씨엔블루의 정용화, 투어스, 비비즈, 케플러, 미아이, 하이파이유니콘 등 K팝 대표 가수 6개 팀이 무대에 오른다.

문체부는 16일까지 엑스포장 내 전시센터에서 '한국관광 페스타'를 운영한다. '한국으로의 여행'을 주제로 총 54개 부스를 마련해 한국의 숨은 관광지와 항공, 여행상품을 소개한다. 행사장 중앙 무대에서는 K팝 가수들의 공연과 한식 조리 시연, 한일 e스포츠 친선경기, 지역관광 퀴즈쇼 등을 진행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신청자가 모집 시작 이틀 만에 사전 배정 600여석의 6배 이상 몰려 한류에 대한 일본 젊은 층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한국 문화와 관광의 매력을 세계인에게 알리는 전략적 홍보의 장으로서 세계 각국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겠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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