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현대차,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최초 공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m4.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429010017195

글자크기

닫기

강태윤 기자

승인 : 2025. 04. 29. 10:43

ACT 엑스포 2025 참가
대형 상용차 전용 수소·전기 통합 충전 거점 구축
북미 시장 수소사업 가속화
사진 1) (왼쪽부터) 제롬 그레주아(Jerome Gregeois) 현대미국기술센터 (HATCI) 디렉터, 켄 라미레즈 현대차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 부사장, 짐 박 (Jim Park) 현대차 북미법인 상용&수소사업개발담당 전무
(왼쪽부터) 제롬 그레주아 현대미국기술센터 디렉터, 켄 라미레즈 현대차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 부사장, 짐 박 현대차 북미법인 상용&수소사업개발담당 전무가 28일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ACT 엑스포 2025'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다음달 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ACT 엑스포 2025'에서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새롭게 선보이며 북미 물류운송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주행 경험 등 기존 모델에 대한 북미 고객들의 피드백을 개발 과정에 적극 반영했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개선을 통해 출력을 향상시켰고 전방 충돌방지 보조·차로 이탈 경고·측방 충돌방지 경고·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새롭게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차량 관련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디지털 클러스터·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ccNC) 디스플레이를 12.3인치로 확대했으며 도로 진입 제한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상용차 전용 맵을 적용했다. 내장 수납 기능도 개선해 실용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이번 박람회에서 신형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과 개선된 수소 연료전지시스템을 전시하고 북미 현지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아울러 수소는 물론 전기까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 비즈니스 플랫폼인 'HTWO 에너지' 운영 계획도 밝혔다.

첫번째로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인근에 'HTWO 에너지 서배너'를 조성한다. 대형 상용차 전용 시설로 수소 생산·공급과 충전 장비·시설의 투자·운영을 담당하는 하이드로플릿 등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구축된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약 17대를 완전히 충전할 수 있는 양인 하루 1200㎏의 수소 생산·충전이 가능하고 수소 공급 능력을 일 최대 4200㎏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해 24시간 운영되며 향후 전기 충전 시설도 추가될 예정이다.

HTWO 에너지 서배너의 가동으로 현대차의 북미 시장 청정 물류운송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를 통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30대 운영과 수소 공급과 충전소 구축·리스와 파이낸싱·유지보수 서비스 등의 '수소 상용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구축 중이다.

지난달 준공식을 개최한 HMGMA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현대차그룹 수소 모빌리티를 활용해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물류체계 기반을 조성했다. 특히 21대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부품을 운송하며 청정 에너지인 수소 생태계 확장에 앞장서고 있다.

켄 라미레즈 현대차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 부사장은 "안전성·편의성을 강화한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통해 북미 지역 청정 물류의 미래를 새롭게 정의할 것"이라며 "HTWO를 중심으로 그룹사뿐 아니라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해 수소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강태윤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