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 대조 방식으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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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해당 아파트 4층 복도에서 사망한 신원 미상의 60대 남성 A씨는 방화 용의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경찰은 현장 사망자와 방화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의 지문을 대조하는 방식으로 동일인임을 밝혀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됐는지 여부와 남성의 거주지 등에 대해선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8시 17분께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불로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추락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 밖에 4명은 연기흡입, 낙상 등 경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 당국은 불길이 번질 수 있다는 현장 판단에 따라 오전 8시 30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약 1시간 만인 오전 9시15분께 큰 불길을 잡은 뒤 오전 9시54분께 진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