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상자 2명 4층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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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용 서울 관악소방서 재난관리과장은 21일 오전 10시 10분께 브리핑을 열고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401호, 404호에서 (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향후 정밀감식을 통해 원인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용 재난관리과장은 이어 "선착대가 도착한 즉시 검은 연기가 관측됐다"며 "유관기관과 협력하고, 진압대 8개가 도착해 상층부 연소 확대 저지에 노력했다. 특수구조대 등 구조대 5대를 투입해 내부 구조를 완료했다"고 부연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8시 17분께 화재 신고를 접수한 뒤 화재 연소 확대와 인명피해가 우려된다는 현장 판단에 따라 오전 8시 30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총력 대응했다.
이후 오전 9시 15분께 큰 불길을 잡고 오전 9시 54분께 완진했다.
허용 재난관리과장은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경계선을 설치했으며, 사망 1명·응급 2명·비응급 4명 등 총 7명을 인근 병원으로 분산 이송했다"고 했다.
응급으로 분류된 중상자 2명은 아파트 4층에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 당국은 방화 의심 정황 등 경찰과 함께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작동 여부도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