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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붕괴 사고’ 실종자 1명 수색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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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찬 기자

승인 : 2025. 04. 14. 18:03

-지난 11일 광명시 신안산선 터널 공사 인근 붕괴 사고
-20대 굴착기 기사, 고립 13시간만 극적 구조
-근로자 1명 실종 72시간째…"위험요소 산재해 구조 난항"
사고현장-연합
지난 11일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 /연합뉴스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현장 붕괴 사고로 50대 근로자 1명이 실종된 지 나흘째인 14일에도 소방 당국이 수색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주말 간 기상 악화로 작업이 지연된 데다 추가 붕괴가 우려돼 구조대원 진입로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14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광명시 양지사거리 부근 터널 공사 붕괴 사고 현장에서는 실종자 구조를 위한 진입로 확보 작업이 진행됐다.

경기 광명소방서는 이날 오전 11시10분께 브리핑을 열고 "상황 판단 회의에서 작업 계획을 논의 후 소형 포크레인을 활용해 진입로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고 현장에서 실종된 포스코이앤씨 직원 50대 A씨는 이날 오후까지도 정확한 위치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3시 13분께 사고 발생 이후 현재까지 통상 사고 '골든타임' 72시간을 넘긴 상태다.

소방 당국은 사고 직후 A씨의 휴대전화가 켜졌다 꺼지기를 반복해 휴대전화 위치 추적값으로, A씨가 지하터널 하부 어딘가에 있을 것으로 보고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위험 요소가 많은 현장 여건과 기상 상황 악화로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광명소방서 관계자는 "복합적 위험 요인으로 구조대원 진입 장소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실종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 구조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홍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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