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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궁궐 거닐며 전통문화 즐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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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5. 04. 07. 10:16

'봄 궁중문화축전' 26일 개막…내일 낮부터 사전 예매
1. 2024년 궁중문화축전(개막제, ‘24.4.)
2024년 궁중문화축전 개막제 모습. /국가유산청
화사한 봄날 궁궐을 거닐며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문화 행사가 열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26일부터 5월 4일까지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 등 서울의 5대 궁과 종묘에서 '2025 봄 궁중문화축전'(이하 '축전')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축전은 본 행사를 하루 앞둔 25일 오후 열리는 개막제로 시작을 알린다.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제는 서울시극단장 고선웅 감독이 연출을 맡아 '꽃이다!'를 주제로 전통 예술의 멋과 아름다움을 소개한다.

축전 기간에는 궁중 문화와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조선 최고의 성군으로 꼽히는 세종(재위 1418∼1450)의 생애와 업적을 재현한 체험형 행사 '시간여행, 세종'은 26∼30일에 경복궁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궁중 새내기'가 되어 조선시대 궁중의 다양한 직업을 살펴보고 궁중 병과 만들기, 궁중무용 배우기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향원정, 집옥재 등이 있는 경복궁 북측 권역도 열린다. 세종의 업적을 주제로 한 야간 자유 관람 프로그램 '한밤의 시간여행'에 참여하면 봄밤 아래 빛나는 경복궁을 만나볼 수 있다. 회당 정원은 600명이다.

각 궁궐에서 진행하는 행사도 주목할 만하다. 경복궁의 경우, 5월 3∼5일 사흘간 매일 저녁 7시 30분 근정전에서 국악 명인 100명이 참여하는 '고궁 음악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창덕궁에서는 숲길을 거닐며 고궁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침 궁을 깨우다', 한복을 입고 주요 전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왕비의 옷장'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창경궁부터 창덕궁까지 이어지는 길을 즐기는 '한복 입은 그대, 반갑습니다.', 경희궁을 야간에 둘러보는 '경희궁 밤의 산책' 등도 축전 기간에 진행된다.

궁능유적본부는 올해 축전에서 특별 팬 상품(굿즈)을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전통 노리개 형태로 제작된 굿즈를 사면 축전 기간에 5대 궁과 종묘를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고, 궁궐 내 카페 '사랑'에서 음료 1잔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축전의 주요 행사는 오는 8일 정오부터 티켓링크에서 예약할 수 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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