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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가상자산 시장 참여’ 앞두고…유치전 나선 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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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5. 04. 0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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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가상자산 법인 실명 계좌 발급을 점진적으로 허용키로 했다./제공=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이 올 하반기 법인의 가상자산 매매를 허용한 가운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본격적으로 법인회원 확보에 나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등은 법인 회원 모집에 나섰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및 시장 안정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올 2분기부터 지정기부금단체·대학 등 비영리법인, 가상자산거래소의 가상자산 매도 거래를 허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금융사를 제외한 상장법인 등 전문투자자의 가상자산 매매를 허용하는 안을 발표한 바 있다.

최근 업비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법인회원 모집을 시작했다. 홈페이지 양식에 맞춰 법인명, 유형 등을 기입하면 업비트 법인 담당자가 안내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빗썸도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법인회원 유치에 나섰다. 빗썸에 가입하길 원하는 법인은 가입 신청 페이지에서 기본 정보를 가입하면 된다. 이후 빗썸 법인 담당자는 방문을 통해 1대 1로 서비스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코빗은 신한은행과 협력해 법인회원 영업을 추진한다. 코빗은 금융위가 발표한 로드맵에 맞춰 점진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가상자산 시장 대응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해 법인회원 공략에 나섰다. 구성된 TF는 법인의 가상자산 거래 허용에 맞춰 시장 내 영향력을 넓힐 예정이다.

한편 법인회원 모집과 함께 자금세탁방지(AML)를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 이날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자금세탁의심거래(STR) 모니터링 담당자를 채용한다고 밝혔다. 두나무측은 "이번 채용은 STR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자금세탁방지(AML)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채용된 이들은 업비트의 자금세탁방지실 소속으로, 이용자 거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의심 거래를 금융정보분석원(KoFIU)에 보고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두나무는 이번 채용을 통해 STR 분석 및 보고에 특화된 전문 인력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상자산 시장이 단계적으로 개방됨에 따라 AML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 거래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자금 세탁 악용 우려에 있어 철저한 검증 및 관리 시스템을 운영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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