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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체험·레스토랑…‘핫플’로 뜨는 현대차·기아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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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5. 04. 02. 06:00

기아 광명 이보 플랜트, 전기차 특화 고객체험 공간 조성
싱가포르 HMGICS, 스카이 트랙·한식 레스토랑·스파트 팜 운영
"생산 시설 내 브랜드 공간 경험을 지속 확장할 것"
250401 (사진 2) 기아, 전기차 전용 공장 '광명 EVO Plant'에 고객체험 공간 조성
기아 전기차 전용 공장 '광명 이보 플랜트' 내 고객 체험 공간인 브랜드관 오디토리움 / 기아
현대차·기아의 공장들이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자동차 제작 과정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외국에서는 직접 차의 성능을 만끽하는 코스뿐 아니라 한국 음식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레스토랑도 갖췄다.

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날 기아는 '광명 이보 플랜트'에 전기차 전용 생산 시설을 직접 견학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고객체험 공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곳은 현대차그룹 최초의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지난해 9월 준공돼 전기차 모델 EV3·EV4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고객체험 공간은 'Technology for Life, 기술이 우리의 삶을 만나는 공간'이라는 콘셉트 아래 브랜드관 관람과 생산라인 견학으로 구성된다. 브랜드관의 오디토리움에서 기아의 비전과 철학을 나타내는 영상을 관람할 수 있고 공장·전동화 기술·전기차 탄생 과정에 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생산라인 견학은 기아의 전기차 핵심 모델들이 생산되는 공정을 안내에 따라 관람하는 방식이다. 자동차 생산 공정인 프레스·차체·도장·의장 중 전기차만의 차별화된 공정이 이뤄지는 차체·의장을 둘러보는 동선으로 기존의 생산 공장과는 다른 무인화와 자동화가 적용된 전기차 전용 공장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류창승 기아 고객경험본부장은 "광명 이보 플랜트의 고객체험 공간을 통해 전기차 제작 과정을 직접 관람하고 대담하고 지속 가능한 움직임을 경험하기를 바란다"며 "전동화를 가속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면서 생산 시설 내에서의 브랜드 공간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5) 스카이트랙(Skytrack)에서 아이오닉 5가 주행하는 모습
HMGICS의 스카이트랙에서 아이오닉 5가 주행하는 모습 /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도 자동차 생산 공장이 아니라 고객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도심형 모빌리티 허브이다. 5층 옥상에 위치한 길이 620m의 스카이 트랙은 차량 구매 고객이 직접 달릴 수 있으며 일반인도 최대 기울기 33.5도의 코너링 코스를 체험할 수 있다.

건물 입구에 들어서면 자동화된 로봇이 작물을 수확하는 스마트 팜에서 상추를 비롯한 9종의 식물을 재배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방문객에게 스마트 팜에서 재배한 작물을 직접 수확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수확한 농작물을 무료로 증정하고 싱가포르 현지 공동체에 기부한다.

지난해 6월에는 3층의 고객 경험 공간에 한식 레스토랑 '나오'를 오픈해 '팜 투 테이블' 콘셉트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미쉐린 3스타 셰프 '코리 리'와 협업해 싱가포르 사람들에게 한국의 식문화를 넘어 전반적인 한국 문화를 더 깊게 느낄 수 있도록 메뉴와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240613 (사진1) 현대자동차그룹, HMGICS에 한식 레스토랑 '나오(Na Oh)' 오픈
HMGICS 3층에 위치한 한식 레스토랑 '나오' / 현대차그룹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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