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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함용일 금감원 자본시장부문 부원장은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한국투자증권에 대한 (회계)심사에 착수했다"며 "매출과 자산 규모 관련해서 비율, 고의성 등을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향후 심사에서 고의성 등이 발견되면 금감원은 감리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한투증권의 매출 부풀리기 의혹이 중과실로 인정된다면 향후 금감원의 제재 가능성도 있다.
앞서 한투증권은 5년치 사업보고서를 일괄 정정해 제출했다. 외환(FX)부서와 리테일 부서의 내부거래가 매출로 잘못 인식돼 5년간 영업수익이 5조 7000억원이나 부풀려졌기 때문이다.
다만, 한투증권은 영업수익과 함께 영업비용도 함께 줄었기 때문에 당기순이익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