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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野, ‘이재명 추경’ 중단하고 협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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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4. 01. 10:22

"李, 본인이 바라는 35조 원 추경 안 받아줘서 발목잡기 일관"
국힘 원내대책-12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영남 지역 산불 사태 피해 지원 등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정 발목 잡기를 중단하고 당장 추경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산불 피해 복구·이재민 지원·AI· 관세전쟁 대응은 하루하루가 휘말리는 골든타임"이라며 "시급한 추경을 발목 잡겠다는 것은 오로지 '이재명 추경'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작년 12월 12일 민주당은 삭감 예산 안을 일방적으로 날치기 통과시켰다"며 "이 대표는 그리고 나서 단 5일 만에 추경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지난 넉 달 동안 틈만 나면 추경이 시급하다고 재촉한 것이 민주당"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제 막상 정부가 추경 계획을 발표하니까 추경에 발목 잡고 나섰다. 세상에 이런 청개구리 심보가 어디에 있나"라며 "정부·여당은 야당이 원하는 추경 예산을 논의하지 말자고 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또 "여야 간 이견 없는 시급한 현안 예산부터 1단계 추경으로 우선 처리하고, 여야가 각각 원하는 예산은 충분히 협의해서 2단계 추경으로 처리하자는 것"이라며 "도대체 뭐가 불만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했다.

특히 " 우리도 추경에 담고 싶은 예산이 많다. 예컨대 민주당이 일방 삭감 처리한 감사원의 비리 감사 예산과 검찰·경찰의 민생 수사 예산도 추경을 통한 복원이 시급하다"며 "우리도 이러한 부분에 대해 인내하고 또 인내하면서 1단계 추경부터 서둘러 처리하자고 요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재명 민주당 대표한테는 산불도, 관세 전쟁도 안중에 없고 머리 속에 오로지 마은혁 임명과 전 국민 현금살포만 있다"며 "본인이 바라는 35조 원 규모의 추경을 받아주지 않았다고 해서 산불 피해 복구 같은 시급한 추경조차 발목잡기로 일관해서야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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