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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포스코이앤씨 vs HDC현대산업개발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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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5. 03. 2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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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조감도./HDC현대산업개발
사업비 9600억원, 서울 한강 변 주요 재개발 프로젝트로 꼽히는 용산구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서 대형 건설사인 포스코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간 수주전이 펼쳐진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를 대상으로 재개발을 추진 중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조합이 다음 달 15일까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받고 있다.

이달 20일 HDC현대산업개발이 이곳 재개발 사업 수주에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이날 포스코이앤씨도 '글로벌 랜드마크'를 목표로 사업에 입찰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시공능력평가순위 7위의 포스코이앤씨, 10위의 HDC현대산업개발 대형 건설사간 수주전이 치열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사업은 지하 6층~지상 최고 38층·빌딩 12개 동·아파트 777가구·오피스텔 894실·상업 및 업무 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이 구역이 용산정비창 부지와 매우 인접해 있어 향후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업 수주를 위해 두 건설사는 최고 수준의 설계·시공 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부동산 컨설팅업체 CBRE코리아와 주거·업무·상업·문화시설이 어우러진 복합개발 사업의 특성 및 종합적인 상권 분석을 통해 상권 마스터플랜 수립부터 구성·운영까지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연계되어 적지 않은 시너지 효과를 목표로 한다.

포스코이앤씨는 랜드마크로 변모할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 용산 최초로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적용한다. 사업비 24조원 규모의 인천 '송도 국제업무지구'를 성공적으로 개발했으며 한국판 아자부다이힐스로 서울 도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세운지구 재개발사업'과 서초동 한복판에 세워지는 '서리풀 복합사업'의 시공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만큼, 도심 내 복합개발사업에서 보유한 강점을 용산에서도 발휘하겠다는 심산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오랜 기간 준비한 포스코이앤씨의 전략 사업으로, 여의도 파크원, 송도 국제업무지구 등 초대형 복합개발 경험을 토대로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을 글로벌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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