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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밸류업 포럼] 박철우 신한금융 IR파트장 “밸류업 관건은 소통 통한 시장 신뢰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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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기자

승인 : 2025. 03. 28. 11:09

신한금융, 2020년 중장기 재무·주주환원 방향성 발표
연 450회 넘는 IR 행사 통해 기관·개인 투자자 신뢰 형성
기업문화 내재화 집중…성과·보상 체계에 밸류업 지표 적용
제7회 아시아투데이 금융포럼
박철우 신한금융그룹 IR파트장이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7회 아시아투데이 금융포럼에서 '신한금융지주, 밸류업 공시 및 IR활동 사례'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박철우 신한금융그룹 IR파트장은 28일 "밸류업은 회사 가치를 올리는 작업인 만큼, 끊임없는 소통을 통한 시장과의 신뢰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7회 아시아투데이 금융포럼에서 '신한금융지주, 밸류업 공시 및 IR활동 사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박철우 IR파트장은 지난 10년간 신한금융의 당기순익이 급증했지만, 반대로 PBR(주가순자산비율)은 지속 하락했던 점을 지적했다. 박 파트장은 "그간의 추이를 보고 이익 규모가 아닌, 자본 수익성과 주주 환원의 규모가 주가를 결정한다는 점을 인식했다"고 말했다.

이에 신한금융은 지난 2020년 중장기 재무 지향점과 주주환원 정책의 방향성을 발표했다. 박 파트장은 "당시 유상증자 이슈를 겪으면서 늘어난 자본을 주주들에게 어떻게 돌려줄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주주환원 정책의 다양한 방식과 근거들을 수립하기 시작했다"며 "2020년 기업가치 제고 방향성을 공시하고 금융당국과도 논의하면서 4년간 현재의 밸류업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후에는 소통에 주력했다. 450여회에 달하는 국내외 IR 행사를 통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고 시장 의심을 풀어나갔다는 설명이다. 박 파트장은 "밸류업 계획을 공식화하면서 목표하는 수치와 타겟을 두고 어떻게 이러한 수치들이 도출됐는지 분석한 내용들을 근거로 제시, 투자자들에게 명확하게 설명했다"며 "단순히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다고 끝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시장과의 신뢰 형성을 위해서 꾸준히 소통을 이어갔다"고 강조했다.

전문 애널리스트나 기관 투자자뿐만 아니라 개인 투자자와의 소통에도 적극적이었다. 유튜브와 대면 설명회, 라운드테이블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개인 투자자와 꾸준히 접점을 만들며 밸류업 계획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분기 실적 발표 때마다 밸류업 이행 및 지표 달성 과정을 공개하는 점도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밸류업 계획 이행 과정에선 내재화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경영진·부서의 성과 평가와 및 보상 체계에 밸류업 계획에서 제시했던 수익성 등 목표 지표들을 반영하고 있다. 박 파트장은 "밸류업은 회사 가치를 올리는 작업인 만큼, 중요한 건 이를 기업 내부 문화에 적용하는 것"이라며 "내부 성과 평가와 보상에 기업가치 제고 목표를 포함하는 것을 (밸류업 계획 이행에 있어) 중요한 밸류 체인이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신한금융의 밸류업 활동의 핵심 키워드로는 명확한 목표, 문화에 정착, 소통을 제시했다. ROE(자기자본이익률), ROC(자본수익률) 등 구체적인 수치를 기반으로 한 수익성 지표의 제고를 목표로 삼았다. 또 기업 문화 전반에 기업가치 제고 의식을 뿌리내리기 위해 경영진 성과보상 체계에서도 밸류업 관련 지표를 확대하고,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는 투자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에도 힘을 쏟는다는 구상이다. 박 파트장은 "회사 내 모든 정책 참여자들이 한 마음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쌓고 시장의 의구심을 해소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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