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장현국 대표 “4월 1일 ‘크로쓰’ 테스트넷 가동”...‘게임+블록체인’ 융합 본격화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m4.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328001712512

글자크기

닫기

김휘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3. 28. 17:14

넥써쓰 장현국 대표. /김휘권 기자
넥써쓰(NEXUS)의 장현국 대표가 28일 판교테크원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이후 간담회에서 블록체인 플랫폼 '크로쓰'(CROSS)의 테스트넷 론칭과 향후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장현국 대표는 오는 4월 1일 블록체인 메인넷 '크로쓰'를 테스트넷 형태로 공개하며, 이를 통해 내부·외부 테스트 과정을 거쳐 안정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넥써쓰는 이와 함께 크로쓰 플랫폼의 핵심 역할을 맡게 될 가상화폐 지갑 '크로쓰X'도 같은 날 애플과 구글을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장현국 대표는 "과거 프로젝트에서 앱이 지나치게 많아 혼란이 있었던 점을 반성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넥써쓰의 모든 서비스를 '크로쓰X'라는 하나의 앱 안에 통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게임을 시작으로 다른 분야로의 확장 역시 크로쓰X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며 플랫폼 중심의 생태계 구축에 대한 비전을 명확히 했다.
넥써쓰 장현국 대표. /김휘권 기자
특히 장 대표는 넥써쓰의 게임 비즈니스 모델(BM)에 대해 "확률형 아이템 중심이 아닌 정액제 기반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기반의 첫 번째 게임인 '라그나로크: 몬스터 월드'는 유료 가챠 방식 대신 게임 내 재화로 아이템을 얻도록 변경했고 추가 혜택을 얻거나 토큰 거래를 위해 정액제 방식인 배틀패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중국 지사는 이미 설립을 마쳤으며, UAE 두바이 지사 역시 설립이 진행 중이라고 공개했다. 이 같은 내용은 다음번 사업보고서에 담길 예정이다.

보안 강화를 위한 준비도 끝냈다. 전통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도입하면서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 자체는 해킹이 원리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이용자 접점이나 중앙화된 거래소에서는 취약점이 존재한다"며 "크로쓰 프로젝트에서는 금융권 수준의 보안 방식을 도입해 보안성을 크게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블록체인과 연계된 게임 IP 확보를 위해 M&A에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상장사의 강점을 활용하여 블록체인 게임에 최적화된 기업을 인수, 합병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설명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새로 선임된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 구성도 눈길을 끌었다. 장 대표는 "미국식 거버넌스 모델을 지향하며 사외이사 중심으로 외부에서 회사 운영을 투명하게 감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했다.

장현국 대표는 "올해 첫 번째 게임 출시에 성공한 후, 질적으로 우수한 게임을 중심으로 넥써쓰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갈 계획"이라며 양보다 질에 중점을 둔 전략적 변화를 강조했다.
김휘권 게임담당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