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 복귀 결정 위한 9부 능선 이뤘다 생각"
청년들도 헌법재판소 대통령 탄핵 기각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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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국민변호인단의 단장을 맡고 있는 석동현 변호사는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열린 '청년·시민 필리버스터 집회'에서 법원의 윤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에 대해 "구속 취소 결정은 이제 첫 걸음"이라고 밝혔다.
석동현 변호사는 "형사 재판에 있어 내란죄로 구속돼 있다가 오늘 구속 취소 결정이 났다"며 "당연한 일이 요즘은 감사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석 변호사는 이어 "다음 주 예정돼 있는 탄핵심판 결정에서도 반드시 우리가 생각하는, 많은 국민들이 바라는 탄핵기각, 직무 복귀 결정을 가기 위한 9부 능선을 이뤘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석 변호사는 이 같은 법원의 결정이 나오기까지 많은 국민들이 뜻을 모아줬다고 힘줘 말했다.
석 변호사는 "오늘의 이 결정이 있기까지 많은 분들이 단식도 하시고, 거룩한 결단에 대해 우리가 참 숭고한 마음을 가진다"며 "이러한 정성이 광화문과 여의도, 전국적으로 모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알리고자 했던 많은 뜻이 국민들에게 각인되면서 우리가 이 사회를, 이 나라를 바꿔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필리버스터 형식으로 진행된 집회에선 청년들이 연사로 나서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촉구했다.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청년 대변인을 맡고 있는 박강희씨(26)는 "오직 헌법과 법률에 기반해 판단을 내려야 하는 헌법재판소가 절차적 정당성을 지키지 않으며 헌법재판의 본질을 망각한 재판을 해오고 있다"며 "이는 헌법재판소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헌법재판소 자신이 직접 무너뜨리는 일이며, 오히려 대한민국의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탄핵 심판 과정에서 있었던 심각한 절차적 하자를 용인하고 또 주도하는 헌법재판소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부연했다.
이날 박강희씨를 포함해 총신대 시국선언을 주도한 김도원 학생, 예비 교원 이한나씨 등이 연설자로 올랐다.
한편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은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나기 전까지 필리버스터 기자회견을 계속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은 지난 4일부터 헌법재판소 앞에서 필리버스터 기자회견을 시작해 이날 나흘째를 맞이했다.
이날 광화문에서 열린 '청년·시민 필리버스터 집회'도 헌법재판소에서 진행 중인 필리버스터 기자회견의 연장선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측은 "탄핵 결정까지 주권자인 국민의 목소리를 헌재 앞에서 무제한으로 외치고, 헌재 앞에서의 필리버스터를 광화문의 집회까지 이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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