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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반대, 자유민주주의 수호…헌법재판소 앞 필리버스터 사흘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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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 손영은 기자

승인 : 2025. 03. 06. 17:13

탄핵 반대 청년연대, 무제한 발언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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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지 서울시의원(탄핵 반대 청년연대 공동대표)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 반대 기자회견에서 연설하고 있다. /박주연 기자
"지금 총만 안 들었지 전쟁 중입니다.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해 있지만,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 모임인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의 필리버스터 기자회견 사흘째인 6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는 '탄핵 반대 청년연대 소속 의원들'이 마이크를 잡았다. 탄핵 반대 청년연대 의원들은 "청년들은 더 이상 가짜 뉴스에 휘둘리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혜지 서울시의원(탄핵 반대 청년연대 공동대표)은 이날 "2030세대는 직접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며 진실을 파악할 능력이 있기 때문에 탄핵 반대에 나서고 있다"며 "자유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은 하이브리드 전쟁 중이며, 여론전에서 밀리면 자유를 잃게 된다"고 강조했다.

필리버스터 형식의 기자회견은 지난 4일부터 연속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행법상 헌재 100m 이내에서는 집회가 금지되지만, 기자회견 형식이라면 허용된다는 점을 활용해 이들은 앰프를 사용하며 하루 종일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구자민 관악구의원은 "관악구처럼 젊은 층이 많은 지역에서 보수 성향의 청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태극기 배지를 차고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드러내는 2030세대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구 의원은 "헌재는 법을 지켜야 할 최후의 보루인데, 조롱거리가 돼서는 안 된다"며 "헌재는 공정한 판결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구 의원은 또 "이번 탄핵 과정은 불법적인 절차로 진행됐다"며 "헌재가 기각하지 않을 이유가 없으며, 대통령은 하루라도 빨리 복귀해 국정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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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북구청 분수광장에서 한성대학교 재학생·졸업생·대학원생들로 구성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한성대 모임'이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있다. /손영은 기자
같은 시각 서울 성북구 성북구청 분수광장에서는 한성대학교 재학생과 졸업생, 대학원생들로 구성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한성대 모임'이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헌재의 공정한 판결과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촉구했다.

한성대 모임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내란죄 수사권이 없는데도 대통령 체포를 주도했다"며 "서울중앙지법이 아닌 서울서부지법에서 영장이 발부된 것 또한 명백한 불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성대 모임은 "좌우 간의 정치 싸움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주의의 체제 전쟁"이라며 "대한민국을 지켜온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무너뜨리려는 세력에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성대 정문 앞에선 탄핵 찬성 집회도 열렸다. 탄핵 찬성 측은 "한성인을 대표하는 듯한 탄핵 반대 집회는 정당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내란 수괴 윤석열 즉각 파면' '한성대는 쿠데타를 옹호하는가' 등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한편 한성대를 비롯해 총신대, 백석대에서 이날 탄핵 반대 시국선언이 열렸다. 7일엔 아주대, 인천대, 인하대, 호남권 대학 연합이, 8일에는 제주대와 한양대가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진행한다.
박주연 기자
손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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