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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26대 위력 ‘대용량포방사시스템’ 추가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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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5. 03. 05. 17:40

올 11월 충남 서산 도입…전남 여수, 경기 남양주 확대 배치
분당 최대 방수량 7만5000ℓ
2월 울산 유류 저장탱크 화재 때 투입 15분 만에 불길 잡아
대용량포방사시스템(사진1)
대용량포방사시스템. /소방청
소방당국이 대형펌프차 26대 분량의 물을 뿌릴 수 있는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을 확대 도입한다. 최근 대형 화재 및 자연재난 발생이 잦아지면서 정부 차원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으로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소방청은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을 4개 권역에 확대 배치한다고 5일 밝혔다. 소방청은 울산에 배치된 대용량포방사시스템 1세트만으로는 국가산업단지와 원자력발전소, LNG 생산기지 등 전국에 있는 국가 중요시설을 보호하고 국가적 재난사태 대응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올해 11월까지 충남 서산(충청권)에 총 사업비 190억원을 들여 분당 4만5000ℓ의 소방용수를 내뿜을 수 있는 대용량포 방사시스템과 관련 장비를 보관하는 청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2027년에는 전남 여수(호남권)에 220억원을 들여 방사시스템을 도입하고, 2027년 이후에는 경기 남양주(수도권)에 시스템을 들여올 계획이다.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은 기존 소방장비로 진압이 어려운 대형 유류탱크 화재나 국가 중요 시설의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된 특수 장비다. 2018년 경기도 고양 저유소 화재 당시 17시간이 걸려 진압했던 사례를 계기로 필요성이 대두됐으며, 2022년 울산 119화학구조센터에 처음 배치돼 여러 재난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방수포·주펌프·중계펌프·수중펌프·트레일러·지게차·포소화약제 탱크차 등 총 17대의 장비로 구성되며, 대형 펌프차 26대가 동시에 방수하는 수준인 분당 7만5000ℓ의 소방용수를 최대 130m까지 방수할 수 있어 대형 유류 화재, 침수 피해 대응 등에 효과적이다. 실제로 지난달 10일 울산 온산공단 유류 저장탱크 화재에서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이 현장 투입 15분 만에 주요 불길을 잡아냈다.

윤상기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향후 재난현장 맞춤형 장비도입과 기술 개발을 통해 대형 재난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며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속하고 효과적인 화재 및 재난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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