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2루수는 타미 에드먼
|
4일(현지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이 공개한 다저스 개막전 26인 명단 예측에 따르면 김혜성은 내야수나 유틸리티 부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혜성을 넣지 않은 이유에 대해 MLB닷컴은 "다저스가 개빈 럭스를 트레이드로 내보내면서 주전 2루수를 맡을 가능성이 컸다"면서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스프링캠프 훈련을 지켜본 뒤 김혜성의 마이너리그행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혜성이 미국 투수들의 빠른 공에 적응할 시간을 주는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김혜성을 대신할 개막전 주전 2루수는 타미 에드먼이었다. 에드먼은 당초 주전 중견수가 예상됐으나 김혜성이 빠지게 되면서 내야로 다시 돌아온 형국이다. 중견수 자리는 쿠바 선수 인다 파헤스에게 돌아간다는 예측이다.
유격수는 슈퍼스타 무키 베츠, 3루수는 맥스 먼시이며 유틸리티 선수로는 엔리케 키케 에르난데스, 미겔 로하스, 크리스 테일러가 낙점됐다.
김혜성은 시범경기에 출전해 17타수 2안타 타율 0.118 등으로 부진했다. 타격 교정에도 밀어서 친 홈런이 하나 있었지만 대부분 빗맞거나 아예 공을 맞히지 못하는 헛스윙도 많았다. 아직 적응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다.
김혜성을 제외한 가운데 다저스는 3월 중순 일본으로 이동한다. 일본에서는 15일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16일 한신 타이거스와 연습경기 후 18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정규시즌 개막 2연전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