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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만 타이중시 시툰구 신콩미츠코시 백화점에서 13일 오전 폭발 사고가 발생해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현재까지 5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그 중에는 2세 아기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1시 33분경 백화점 12층 내부 푸드코트 철거 공사 현장에서 가스 누출로 인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며,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시민이 제공한 자동차 블랙박스 영상에는 굉음과 함께 백화점 외벽이 거대한 기류에 휩쓸려 짙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로 인해 외벽 건축 재료가 부서져 높은 곳에서 흩어지는 장면도 포착되었다.
제보에 의하면 폭발 당시 시민 4명이 백화점 12층에서 추락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가족 여행 중이던 마카오 관광객 6명이 사고 현장에 있었으며, 그 중 1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타이중 소방국은 즉시 소방차 27대와 소방관 62명을 현장에 투입하여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부상자들에 대한 신속한 의료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국은 시민들에게 현장 주변 접근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며, 사고로 인한 안전 문제로 일부 구역을 통제했다. 이로 인해 인근 상점들과 도로에도 영향이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콩미츠코시 백화점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깊은 유감과 함께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피해 복구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이중 현지 네티즌들은 "너무 무섭다. 우리 집이 이 근처인데", "며칠 전에 다녀왔는데 모두 무사하기를 기도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사고에 대한 우려와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