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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뚜오이쩨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응우옌 찌 중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올해 베트남의 수출과 수입이 각각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무역 수지는 300억 달러(43조 5870억원)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에 따라 GDP 성장률 목표를 8%로 상향 조정할 것이라 밝혔다. 수정된 GDP 성장률 목표는 베트남 국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중 장관은 올해 경제 성장은 산업 제조업과 외국인 투자가 주도할 것이라 강조했다. 그는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 규모는 280억 달러(40조 6784억원)로 예상되며, 국내 소매판매도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올해도 여전히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고 거시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우선 순위를 둘 것"이라 강조했다. 당국이 예상한 베트남의 올해 물가 상승률은 4.5~5.0%다.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제조업 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은 지난해 GDP 성장률 7.09%를 기록하며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국'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