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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도쿄상공리서치는 지난 1월 일본 전국 기업 도산(부채액 1000만 엔 이상) 건수가 전년 동월 대비 19.8% 증가한 840건을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1월 기준 도산 건수가 800건을 넘은 것은 2014년 이후 11년 만이다.
인력 부족을 이유로 한 도산 건수는 전년 동월(12건) 보다3.2배 증가한 38건 발생했다. 특히 서비스업 등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인력 확보의 어려움이 두드러졌다.
도산업체의 대부분은 중소·영세기업으로, 종업원 10인 미만 기업의 도산이 754건으로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부채 총액은 53.5% 증가한 1214억 4900만 엔이었다.
산업별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에서 전년 동기 대비 24.1% 증가한 170개의 기업이 도산했다. 소매업에서는 28.6% 증가한 90건의 도산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