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등 비제조업 PMI는 50.2
쉽게 호전 어려울 가능성 농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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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PMI는 작년 5월부터 5개월 연속 경기 위축 국면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다 당국이 잇따라 경기 부양 의지를 피력한 이후인 10월에 50.1을 기록, 확장 국면으로 돌아섰다. 이어 11월에는 50.3까지 상승했다. 12월도 50.1을 기록했다. 하지만 경기 부양 의지의 약발이 다한 듯 신년에 접어들자마자 바로 기세가 꺾였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1월 대기업 PMI는 49.9로 전달 대비 0.6 하락했다. 또 중형기업 PMI는 49.5로 전달 대비 1.2 나 떨어졌다. 소기업 PMI는 더욱 처참했다. 46.5로 전달 대비 2.0 하락했다. 한마디로 모두 기준선인 50 아래로 떨어졌다. 규모가 작은 기업으로 갈수록 경기 상황이 나쁜 경향 역시 지속됐다.
제조업 PMI를 구성하는 5대 지수 중에서는 공급자배송시간지수가 50.3으로 기준선을 넘겼다. 전달 대비 0.6 하락에 그쳤다. 이외에 생산지수(49.8·전달 대비 2.3 하락)와 신규주문지수(49.2·전달 대비 1.8 하락)·원자재재고지수(47.7·전달 대비 0.6 하락)·고용지수(48.1·전달과 동일) 등 나머지 모든 지수 역시 경기가 침체 상황이라는 사실을 강력하게 보여줬다.
건설업과 서비스업으로 구성되는 비제조업 PMI도 1월 50.2를 기록, 전달에 비해 2.0이나 떨어졌다. 그러나 다행히도 경기 위축 기준선은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업황지수가 49.3으로 3.9 하락했다. 서비스업업황지수는 50.3으로 1.7 떨어졌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을 종합한 중국의 1월 PMI는 50.1로 전달 대비 2.1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향후 경기가 상당히 침체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강력 시사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