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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외신에 따르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엑스(X)에 수갑을 찬 이주민들이 줄지어 군용기에 탑승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NYT에 따르면 미국에 허가 없이 체류하는 이주민 중 가장 큰 국적은 멕시코로 약 400만명을 차지한다.
그 다음은 엘살바도르 75만명, 인도 72만5000명, 과테말라 67만5000명, 온두라스 52만5000명, 중국 37만5000명 등이다. 한국인은 11만명으로 추산된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에 강력하고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며 "미국에 불법으로 들어오면 심각한 결과를 맞을 것이다"고 밝혔다.
최근 국경을 넘었다가 국경순찰대에 검거된 과테말라인 75∼80명을 본국으로 송환했다.
앞서 미 국방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군인 1500명을 파견했으며 2차로 추가 병력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국토안보부 내부 문건에 따르면 벤저민 허프먼 국토안보부 장관 대행은 직원들에게 이주민들이 바이든 행정부의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임시 체류 지위를 해제할 수 있도록 했다.
과거 바이든 행정부는 이민자들이 위험한 불법 입국을 시도하는 것을 막기 위해 멕시코 국경에서 대기하고 있는 이주민과 미국 내에 경제적 지원자가 있는 일부 국적의 이주민 등을 대상으로 망명 신청을 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한 바 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미국에 들어와 체류 허가를 얻은 이주민 수는 약 150만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