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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中 외문국 초청 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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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4. 12. 25. 12:27

국제 정세 세미나 참석
한중 관계 및 韓 정국 발표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은 24일 오후 중국 베이징시 하이뎬(海淀)구 소재 중국 외문국(外文局) 아시아태평양센터 1층 회의실에서 열린 국제정세 세미나에 한국 대표로 초청돼 '한국 정세와 한중 관계'를 주제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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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문국 방문과 세미나 등의 일정을 마친 후 북경한국인회 관계자들과 만남을 가진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왼쪽 가운데)./한중도시우호협회.
협회의 베이징 지회 김형학 비서장의 25일 전언에 따르면 전날 세미나는 외문국 아시아태평양커뮤니케이션센터가 아태싱크탱크 발족을 기념해 중국과 해외 학자들을 초청해 이뤄진 것으로 권 회장은 한국 대표로 초청됐다.

권 회장은 세미나 모두 발언에서 한국 정세와 관련, "한국 대통령의 12.3 계엄 선포와 해제,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한국 정세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길을 가고 있다. 한국 국민 다수는 민간인 출신인 대통령이 군대를 동원해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를 침탈하고 선거관리위원회를 침범한 것에 대해 헌정 질서를 파괴한 행위라고 비판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내란 수괴 혐의에 대한 수사와 헌법재판소 판결 등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어려움이 있겠으나 한국 국민의 성숙한 민주의식으로 헌법적 질서 안에서 내년 상반기 중 상황이 정리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또 한중 관계에 대해서는 "한국의 계엄 사태는 한중 관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의 비자 면제 조치로 한중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컸으나 한중 관계는 당분간 표류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이 지난 12일 대국민 담화에서 중국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을 했다. 때문에 중국 외교부가 이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한중 관계 개선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권 회장은 세미나 후 외문국 발행 잡지인 '월간 중국'과 한중 관계를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권 회장은 또 이날 낮 서만교 북경한국인회 회장, 양재준 사무국장, 서기환 북경교민안전센터장, 김형학 비서장 등과 차오양(朝陽)구 왕징(望京) 한인타운의 한 일식당에서 오찬을 함께 하면서 한국 기업들의 중국내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권 회장은 지난 23일 베이징시 하이뎬구 소재 시위안(西苑)호텔 레스토랑에서 쑨즈궈(孫治國) 중국싼야(三亞)공공외교연구원 부원장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한중 공공 교류 방안을 협의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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