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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체포된 조지호 경찰청장, 건강 악화로 병원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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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4. 12. 1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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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호 경찰청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의 경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에 관여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조지호 경찰청장이 건강 악화로 경찰병원 진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12일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 응급실에 방문해 혈액·영상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는 진료를 마치고 병원을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내란 혐의'를 수사 중인 특수단은 조 청장을 응급실 이송을 수행했다. 며칠 간 수면과 영양 부족으로 조 청장의 건강 상태가 악화돼 병원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특수단은 11일 새벽 조지호 경찰청장을 긴급 체포했다. 조 청장은 전날 오후 4시쯤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사무실에 출석해 약 11시간40분 조사받다가 체포됐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서울경찰청 소속인 국회경비대에게 국회를 전면 통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수단은 이날 조 청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구속영장은 피의자를 체포한 때부터 48시간 이내에 청구해야 한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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