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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동계 전지훈련’ 연인원 3만명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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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남 기자

승인 : 2022. 03. 11. 14:45

철저한 방역수칙 스포츠마케팅 활력…뱡역·지역경제활성화 두마리토끼 잡아
해남군
배구 국가대표 상비군 팀이 우슬체육공원에서 전지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제공=해남군
전남 해남군이 ‘안전한 동계전지훈련’의 목표 아래 2022년 동계전지훈련을 통해 연인원 3만명을 유치하며, 스포츠마케팅의 새로운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1일 해남군에 따르면 올해 2월말까지 동계전지훈련을 마무리한 결과 코로나19 확산없이 총 3만510명의 선수들이 해남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지역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해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해남군은 매년 평균 3만여명의 선수들이 방문하는 대표적인 동계전지 훈련지로 각광받아 왔으나, 코로나19 확산 이후 2020년 2만8000여명, 지난해 1만5000명까지 방문객이 줄어든 상황이었다.
이에 따른 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 관련 상가들의 침체가 계속되면서 군은 안전한 동계 전지훈련 진행을 위해 별도의 방역지침을 수립하고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쳐왔다.

군은 매년 해남을 방문하는 팀을 위주로 규모를 축소해 전지훈련을 유치하는 한편 건강 문진표와 PCR검체 결과서를 사전에 제출받고 훈련기간에도 발열체크와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전지훈련으로 인한 코로나 감염이 한건도 발생하지 않는 성과로 이어졌다.

도내 군단위 최다 운동시설을 보유한 해남군은 우슬경기장을 중심으로 10분 이내의 거리에 운동시설이 집약돼 있어 선수들은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기초체력훈련부터 각 종목별 경기까지 치를 수 있어 전국적으로 가장 효율성이 뛰어난 훈련 시설로 손꼽히고 있다.

또 우슬체육공원 외에도 제2스포츠타운과 복합체육문화센터, 구교지구 소규모체육관을 조성중으로 스포츠마케팅 기반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이달부터 실시되는 전국단위 대회에도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의 안전관리 지침을 수립해 대회 주최측과 협의 중이다.

전국단위 대회 안전관리 지침에는 확산방지와 신속한 대응을 위해 대회 참여자 전원 1일1회 신속항원진단키트 검사를 실시하고 그에 따른 대응책을 준비하는 등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한 전략이 포함돼 있다.

해남군은 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확산 없이 전국단위 대회 개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아 2년 연속 전남도 전지훈련 유치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명현관 군수는 “전국대회 개최를 통한 코로나 확산이 일어나지 않도록 이중, 삼중의 방역 수칙을 시행하면서 안전한 스포츠마케팅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인들의 경기 활성화와 코로나 확산 방지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수 없는 상황으로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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