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 52주 신고가 랠리로 '훨훨'
반도체ETF는 50% ↑ 10위권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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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이날까지 국내 ETF종목 중 수익률 1위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증권'이다. 'KODEX증권'은 이날 전영업일 대비 12.96% 오른 3만65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지난 한 달간 수익률은 71.12%에 달했다.
이어 수익률 2위는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증권고배당TOP3플러스'로 같은 기간70.26%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증권'또한 한 달 수익률이 70.10%로 국내 ETF 종목 중 수익률 상위권에 모두 증권ETF가 몰렸다.
반면, 반도체ETF는 수익률 9위와 10위에 머물렀다. 9위인 KODEX반도체레버리지와 10위인 TIGER반도체TOP10레버리지의 한 달 수익률은 각각 54.50%, 48.93%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코스피 지수를 이끈 반도체주들은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적었다. 삼성전자는 1월 19일 14만9300원에서 이날 19만원으로 오르며 주가 상승률이 27.26%였고, 하이닉스도 같은 기간 76만4000원에서 89만4000원으로 17.0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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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ETF의 구성 종목들은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다. 각 ETF들이 보유한 비중은 다르지만 종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수익률 1위인 'KODEX증권'은 미래에셋증권(30.76%), 한국금융지주(18.58%), 키움증권(15.24%), 삼성증권(13.94%) 등 14개 종목들로 구성돼 있다. 3위인 'TIGER증권' 또한 미래에셋증권(33.27%), 한국금융지주(22.25%), 키움증권과 삼성증권이 각각 13.44%, 12.91% 를 차지하고 있다. 보유 비중이 적은 소형 증권사들 정도만 구성 종목이 다를 뿐이다. 'KODEX증권'은 이날 신고가를 기록한 SK증권(0.89%)과 한화투자증권(1.79%)를 보유하고 있고 현대차증권(0.84%)과 유진투자증권(0.68%)을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반면, 'TIGER증권'은 한화투자증권(1.66%), DB증권(0.86%), 유안타증권(0.83%) 등 10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증권주들이 상승하게 된 데에는 지난해 역대급 불장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게 된 점도 작용했다. 작년 주요 10개 증권사들의 당기순이익은 9조 112억원으로 전년 대비 43.1% 증가한 수준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작년 2조 135억원의 순이익을 벌었고,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 또한 순이익이 1조원을 넘어섰다. 국내외 주식거래 대금 증가에 따른 수수료 이익을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신고가 랠리로 인한 최고 수혜 업종은 증권주"라면서 "주주환원 확대와 거래대금→예탁금→신용잔고 증가로 인한 호실적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IPO시장 활성화도 증권사 실적 상승을 기대시키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수익률 4위~8위에는 코스닥 지수 상승률의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가 포진했다. 레버리지 상품은 기초지수의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기 때문에, 지수 상승시에는 고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하락할 경우에는 손실을 볼 수 있다는 리스크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