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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2025년 매출 ‘사상 최대’…세븐나이츠·비용 구조 개선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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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6. 02. 0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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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크게 개선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연간 기준에서도 뚜렷한 수익성 회복을 보이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비용 구조 개선과 '세븐나이츠 리버스' 등 신작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실적 반등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5일 넷마블은 지난해 4분기 매출 7976억원, 영업이익 11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9%, 214.8% 증가한 수치다. 전 분기에 이어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유지하며 수익성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연간 실적도 긍정적이다. 2025년 연간 매출은 2조8351억원, 영업이익은 352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7.7%, 63.5%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는 지급 수수료 절감 효과가 꼽힌다. 넷마블은 지난해 3분기부터 자체 결제 시스템 도입을 본격화하며 플랫폼 사업자에게 지급하던 수수료율을 크게 낮췄다. 이에 따라 매출 증가 폭보다 영업이익 개선 폭이 더 크게 나타나며 수익성 지표가 빠르게 회복됐다.

여기에 지난해 출시한 '세븐나이츠 리버스', 'RF 온라인 넥스트', '뱀피르' 등 자체 IP(지식재산권) 성과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넷마블 특성상 글로벌 서비스 성과가 곧바로 실적에 반영되며, 비용 효율화와 맞물려 이익 레버리지 효과를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넷마블 측은 "해외 자회사의 계절성 업데이트 효과와 더불어 '세븐나이츠 리버스' 등 기존작의 지역 확장 성과가 반영되며 전반적인 매출이 상승했다"며 "전사적 비용 효율화 기조를 통해 영업이익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넷마블이 단기적인 실적 반등을 넘어 비용 구조 자체를 개선하는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과거 대형 신작 의존도가 높았던 구조에서 벗어나, 플랫폼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안정적인 이익 창출 기반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도기욱 넷마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5년도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2026년에는 외형성장도 있겠지만 전략적 비용 효율성을 유의미하게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부적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2025년말까지 지속적으로 PC 결제 비중이 올라감에 따라 수수료율이 낮아지고 있고 해외 자회사의 PC 결제 확대도 이어지고 있으며 앱 마켓 정책 등이 전반적으로 당사에게 우호적인 시장 환경으로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 부재 속에서도 글로벌 확장을 통해 매출 확대를 도모했는데, 지난해 9월 출시한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RF 온라인 넥스트'의 초반 성과가 양호하다"며 "특히 PC 버전에 자체 결제 시스템을 가장 먼저 도입하는 등 적극적으로 수수료 절감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 매출에서 자체 결제 비중이 30% 미만인 만큼, 향후 비중이 확대될 경우 추가적인 비용 개선 여지도 크다"고 내다봤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자체 결제 시스템 도입에 따른 지급 수수료 절감은 일회성이 아닌 구조적 변화"라며 "글로벌 신작 성과가 이어질 경우 올해도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2026년 총 8종의 신작을 선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1분기에는 △스톤에이지 키우기 △일곱 개의 대죄: Origin, 2분기에는 △SOL: enchant(솔: 인챈트) △몬길: STAR DIVE를, 하반기에는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프로젝트 옥토퍼스 △이블베인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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