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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통합신공항 민간공항 기본계획 고시…2조70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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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5. 12. 1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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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통합신공항 조감도. /국토부
국토교통부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민간공항 기본계획을 19일 고시한다고 밝혔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대구 군위군 소보면과 경북 의성군 비안면 일대에 133만7000㎡ 면적에 건립된다. 주요시설은 활주로(3500m×46m) 1본, 유도로 7본, 계류장, 여객터미널(12만3650㎡), 화물터미널 2개소(군위, 의성) 등으로 총 사업비는 약 2조7000억원 수준이다.

기존 대구국제공항에 비해 부지면적은 7배 이상, 여객터미널 면적은 4배 이상 확장된다. 주기장(여객 전용)도 기존 11대에서 20대로 2배 가까이 늘어난다.

활주로는 여객물류 중심의 복합기능 공항으로 중장거리 노선 운항과 대형항공기 운항이 가능토록 3500m 규모로 조성된다.

항공기 활주로 이탈 시 손상을 줄이기 위해 활주로 종단안전구역을 259m로 설정하고 추가로 설계 단계에서 활주로 이탈방지 시스템(EMAS)에 도입 여부를 검토한다.

조류충돌 가능성 조사와 함께 조류충돌 위험성 저감을 위한 조류탐지레이더(2본)도 설치된다.

중앙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동측 진입도로(4차로)와 국도 28호선과 연결되는 북측 진입도로(2차로)를 공항건설에 포함해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민·군 공항을 동시에 함께 이전하는 국내 최초 사례다. 공동 사용시설에 대한 중복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은 민·군 통합설계·시공으로 추진한다.

신윤근 국토부 대구경북통합신공항건설추진단장은 "지역 소멸위기를 극복하고 국토균형발전을 견인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통합신공항 개항까지 국토부, 국방부, 대구시, 경북도, 공항공사 등 다양한 관계기관들의 힘을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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