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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내년 수사관 1200명 추가 배치…변호사·회계사도 확대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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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규 기자

승인 : 2025. 12. 17. 19:11

17일 업무보고서 중점 과제 발표
민생·마약·초국가 범죄 대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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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말하는 모습. /연합뉴스
경찰청이 내년에 수사관을 1200명 추가 배치한다. 경찰청은 변호사·회계사 등 경력 채용도 확대해 수사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청은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2025년 주요 성과·2026년 중점 추진 과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경찰청은 인공지능(AI)를 수사에 접목해 업무 오류를 최소화하겠다고도 했다. 경찰청은 이와 함께 권한 남용을 방지하고자 전문가·외부 위원이 참여하는 경찰수사 심의위원회 운영을 실질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청은 이에 대해 수사의 통제 장치라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민생 범죄도 철저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경찰청은 보이스피싱의 경우 1조원이 넘는 범죄피해액을 오는 2030년 5000억원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경찰청은 이를 위해 범정부 기구인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을 통해 실시간 대응하고 시·도경찰청 집중 수사, 범죄수익 추적·보전, 국제공조 등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경찰청은 마약범죄 대책도 내놨다. 경찰청은 주요 마약류 유통시장과 가상자산 거래 자금 차단에 집중하는 한편 위장 수사 제도 도입, 가상자산 추적·압수 규정 제정 등 법 개정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경찰청은 초국가범죄에 대응하고자 코리아전담반 운영, 국제공조 작전 전개, 해외 주재관 확대 등의 계획도 밝혔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헌정질서를 수호하고 국민 안전과 자유를 지키는 국민 전체의 봉사자인 것을 명심하겠다"며 "주어진 권한을 오직 법과 절차, 국민만을 바라보고 행사함으로써 국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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