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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은 중기부가 수요기업(대기업·중견기업·공공기관 등)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간 협업을 독려하고 운영 자금을 지원하는 상생 협력 사업이다. 올해 성과공유회에서 주목받은 오픈 이노베이션 사례는 유한킴벌리와 앰플리의 스마트 기저귀 프로젝트다. 유한킴벌리는 국민 기저귀 하기스를 공급하고 있고 앰플리는 초고감도 A3(A-cube) 시스템을 기반으로 생애주기에 걸친 생화학적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양사의 공통분모는 아기 소변과 기저귀였다. 앰플리는 소변 시약지로 문제 유무를 단순 측정하는 수준을 넘어 컴퓨터 비전 기술로 소수점 두 자릿수(0.01) 단위까지 정밀하게 증감을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유한킴벌리는 기저귀 흡수 테크놀로지 측면에서 전문성을 갖고 있다. 양사의 기술을 결합해 아이 소변이 기저귀에 묻어나는 순간 어떤 영양소가 얼마나 부족한지 정확히 알 수 있도록 개발한 것이 바로 스마트 기저귀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기존 사업 분야를 넘어 소재, 디지털 헬스, 신규 비즈니스 모델에 이르기까지 오픈 이노베이션을 확장하고자 한다"며 "스마트 기저귀 프로젝트가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성공적으로 확장하는데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