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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에이앤티 등 10개사 명문장수기업 선정…한성숙 “명문장수기업 다음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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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5. 12. 04. 13:30

한성숙 "명문장수기업 전년비 22.4% ↑"
김기문 "韓 경제강국 만든 숨은 영웅"
삼공사 등 3개사 중견기업 성장
중기부, '명문장수기업 수여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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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4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 있는 중소기업 DMC 타워에서 '2025년 명문장수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오세은 기자
광덕에이앤티, 금성풍력, 대한과학, 삼창주철공업, 유니코정밀화학, 일진코스메틱, 중앙운수 , 하이멕, KTE 등 10개사가 올해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4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중소기업 DMC 타워에서 '2025년 명문장수기업 수여식'을 개최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날 "최근 선진국 주도의 관세 압박, 무역분쟁의 기저 배경중 하나로 주요국 간의 제조업 우위 확보와 첨단 기술 선점을 위한 상호경쟁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 시기에 제조업부터 설비 엔지니어링, 물류업까지 명문장수기업 대표들을 모신 오늘 간담회는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그는 "작년까지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된 53개 기업의 매출은 선정 전보다 22.4%나 증가했다"며 "이처럼 한 나라의 경제가 튼튼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술력을 갖춘 창업기업의 진입과 함께 성숙한 기업의 지속적인 발전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17년부터 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를 도입해 존경받는 기업문화를 확산하고 있다"며 "명문장수기업이 새겨진 전용마크와 현판을 부여하고 그간의 노력을 담은 장수비결과 혁신사례에 대한 영상제작 등을 지원하며 정부지원사업에 대한 우대가점 등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이날 "우리나라가 60년 전만 하더라도 1인당 국민소득이 82달러에 불과했는데 지난해 세계 6위의 수출강국이 됐고 올해는 처음으로 수출액이 70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에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과 혁신성장 유공 포상 기업들을 살펴보니 케이(K) 산업을 대표하는 화장품과 조선, 자동차 분야는 물론 뿌리 제조업과 첨단 기술기업, 운송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일등 기업들"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부품업체 대표는 "지방 중소기업들은 인력수급이 많이 어려운데 고령화가 됐고 지방에 유입되는 청년 기술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전문기술 인력 양성을 위해 지역대학, 특성화고와 연계된 프로그램을 강화해 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그러면서 "뿌리기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이 필요하다"며 "반도체, 바이오 에 치우친 게 많은데 일단 중소기업의 뿌리는 유지되고 바탕이 돼야 중소기업이 뻗어나갈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성숙 장관은 "명문장수기업을 선정해서 명예를 주고 가점을 주는 건 있는데 그 다음은 뭔가 있는지 봐야겠다"며 "50년된 회사가 있는데 기적에 가까운 일로 100년 기업으로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중기부에서도 그 이상의 지원 프로그램을 고민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넘어가는데 관련부처가 산업부가 되면서 애매한 게 있다"며 "관련해서 세무 부분은 국세청과 협의해 보겠다"고 답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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