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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2천개 AI 중심 스마트공장 구축 AI 도입률 10%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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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5. 10. 24. 17:00

AI 통한 산업재해율 20% 감소 목표 등 중소 제조 일자리 질 개선
제조AI 전문기업 500개사 육성
중기부, 'AI 기반 스마트제조혁신 3.0 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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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스마트제조혁신 3.0 전략 인포그래픽.
정부가 중소 제조기업의 규모와 수준에 맞춰 스마트공장 등으로 구축된 디지털 전환 기반 위에 버티컬 인공지능(AI)을 단계적 도입하고 전문가를 활용한 사전·사후 컨설팅을 강화하는 등 제조AI 활용 전 주기 지원체계를 수립한다. 또 중소 제조기업이 AI를 통해 생산성 향상과 함께 친환경, 친노동적인 제조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스마트공장 성과 평가와 수준 확인 때 환경성과 안전성을 반영하고 중소 제조기업 CEO(최고경영자)와 근로자의 산업안전 예방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도 강화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열린 제5차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AI 기반 스마트제조혁신 3.0 전략'을 발표했다.

주요내용은 우선 대기업이 보유한 거대언어모델 등을 활용해 중소 협력사의 AI 도입을 지원하는 상생형 AI 공장을 확대하는 등 상생형 스마트공장을 고도화하고 개별 기업이 아닌 공급망 단위 중소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지원한다.

지자체가 기획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지역 특화 스마트공장을 확대하는 등 지역 중심의 제조혁신 정책을 고도화하고 업종별 대표 사례를 창출하기 위해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해 식품, 화장품 등 중소 제조기업 특화 업종에 최적화된 스마트공장 도입 지원을 강화한다. 중소 제조기업이 스마트공장 초기 도입때 비용을 낮추고 유지보수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의 구독형 스마트공장 도입을 본격 추진하고 제조로봇 도입 등 제조공정의 자동화 지원 확대와 소공인에 대한 스마트제조 지원도 강화한다.

제조 현장의 디지털·인공지능 전환을 실행하는 스마트제조 기술기업과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전문기업 지정제도 도입, AI 기반 역량 평가, 맞춤형 컨설팅 등 기업 육성 체계를 확립한다. 선진국 수준의 스마트제조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다. AI 기반 스마트제조 기술로드맵을 수립해 AI, 디지털 전환 기술, 공정 등 스마트공장에 필요한 기술개발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가 상용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연계 지원을 강화한다.

스마트제조 기술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부터 벤처투자, 판로 확대, 해외 진출 등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중소 제조 현장 내 핵심 장비를 선별해 국제표준(AAS)을 적용한 제조데이터 표준화를 추진하고 제조데이터셋을 1000개 확보해 민간에 공개하는 등 현장 확산에도 힘을 쏟는다.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 전환 이후에도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인력, 실무인력, 재직자·구직자 등 중소 제조 핵심 인력의 AI 리터러시 강화를 고용 전 단계에 걸쳐 지원한다.

스마트제조혁신 정책 추진체계를 고도화한다. 스마트제조혁신 분야 중앙·민간·지역 간 협력을 강화하고 중소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전환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제조AI 24 플랫폼 구축도 추진한다. 중기부는 이번 전략을 통해 1만2000개사를 대상으로 AI 중심의 스마트공장을 보급해 현재 1%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중소 제조기업의 AI 도입률을 10%까지 끌어올리고 AI 도입을 통해 산업재해율 20% 감소를 목표로 중소 제조기업의 일자리 질 개선을 추진한다.

제조AI 전문기업 500개사 육성을 통해 글로벌 선진국 수준의 스마트제조 기술력 확보를 도모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의 스마트제조혁신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생산 방식을 혁신해 제조경쟁력을 높이고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인력난을 완화하는 등 AI 대전환 시기에 필수적인 생존 전략"이라며 "스마트제조혁신 3.0을 통해 중소 제조기업이 AI를 활용해 제조 생산성을 높이고 산업재해를 예방해 청년이 찾아오는 진짜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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