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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X변성현 감독, ‘네 번이나 함께 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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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5. 09. 19. 11:20

제30회 BIFF 초청작 '굿뉴스'로 파트너십 과시해
굿뉴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인 '굿뉴스'의 변성현 감독(멘 왼쪽부터)과 설경구, 홍경, 야마다 다카유키가 19일 오전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관련 기자회견에 나섰다./연합뉴스
배우 설경구와 변성현 감독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인 '굿뉴스'로 단단한 파트너십을 다시 과시했다.

설경구는 19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굿뉴스' 기자회견에서 "변 감독의 영화 출연은 이번이 네 번째인데, 보시는 분들이 부담스러워할까봐 (출연을) 더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세 번째 연출작인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을 시작으로 '킹메이커' '길복순'을 거쳐 '굿뉴스'까지 설경구와 내리 호흡을 맞춘 변 감독은 "제가 그냥 (설)경구 선배님을 좋아한다. 배우로, 형님으로, 선배님으로도 되게 좋아한다"고 화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영화는 정체불명의 해결사 '아무개'(설경구)와 공군 중위 '서고명'(홍경)이 납치된 비행기를 어떻게든 서울에 착륙시키려는 애쓰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소동을 블랙 코미디 장르로 담아냈다. 1970년 일본 적군파가 비행기를 납치해 북한으로 망명하려던 '요도호 사건'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넷플릭스가 제작해 다음달 17일 공개할 예정이다.

설경구는 "변 감독이 '불한당…'에서 나를 빳빳하게 펴주겠다고 하더니 '굿뉴스'에선 구겼다고 하더라"며 "캐릭터가 비정상과 정상을 왔다 갔다 해야 하므로 전체를 지휘하는 변 감독과 꾸준히 얘기하며 만들어갔다"고 자신이 연기한 극중 인물을 소개했다.

한편 영화속에서 사건 해결에 나서는 일본의 운수정무차관 '신이치' 역을 연기한 야마다 다카유키는 "실제 있었던 사건을 이번 작품으로 접하게 돼 좋았다. 역사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여러 나라와 공동으로 작업하는 기회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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