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챔피언 PSG, 아탈란타 4-0 완승
김민재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투입 활약
이강인, 발목부상 딛고 후반 10분 교체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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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이날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UCL 리그 페이즈 1차전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케인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기분 좋은 첫승을 거뒀다. 김민재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됐다.
챔피언스리그 7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뮌헨은 경기 초반 상대 자책골로 앞서 나갔다. 전반 20분 첼시 트레보 찰로바는 문전에서 다요 우파메카노와 경합하던 중 흘러나온 공이 다리에 맞아 자신의 골대로 빨려들어갔다.
케인은 전반 27분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히 성공해 2-0으로 달아났다. 첼시는 곧바로 반격했다. 3분 뒤 콜 파머가 역습 상황에서 상대 골문으로 40m를 넘게 내달리며 말로 귀스토와 2대 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골대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슛을 꽂았다. 골대 상단 그물에 그대로 꽂히면서 첼시는 1-2로 추격했다.
후반 들어 케인의 발끝 감각이 다시 살아났다. 후반 18분 상대의 패스 미스를 가로채 추가골을 넣었다. 첼시의 귀스토가 압박을 피해 후방으로 공을 내줬지만 케인이 가로채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공이 반대쪽 골대에 꽂혔다. 후반 중반 2점차로 달아나는 멀티골을 완성하는 순간.
첼시의 파머는 후반 막판 추가골을 넣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됐다. 추격의 불씨가 꺼진 첼시는 그대로 경기를 뮌헨에 내줬다.
올 시즌 요나탄 타에게 주전 센터백 경쟁에서 밀린 김민재는 벤치에서 출발했다.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타를 대신해 투입된 김민재는 우파메카노와 후반전 무실점을 합작했다. 김민재는 독일프로축구리그 분데스리가에서도 2, 3라운드에서 결장하며 시즌 초반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파리 생제르망(PSG)는 첫 경기부터 4골을 휘몰아치며 기분 좋은 첫승을 거뒀다. PSG는 이날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 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아탈란타를 4-0으로 꺾었다. 전반 마르퀴뇨스와 흐비차의 골로 달아난 PGS는 후반 누누 멘데스와 골살로 하무스의 추가골로 완승했다.
이강인은 후반 10분 세니 마율루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지난 리그 경기에서 입은 발목 부상이 심하지 않아 이날 경기에 바로 출전할 수 있었다. 큰 부상을 면한 이강인은 후반전 93%의 패스 성공률(27차례 중 25차례)을 기록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후반 33분 수비 키를 넘기는 패스로 좋은 찬스를 만들었지만, 골로 이어지지 않아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한편 리버풀(잉글랜드)은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버질 판데이크의 극장골로 아트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3-2로 이겼다. 인터 밀란은 마르퀴스 튀람의 멀티골 활약으로 아약스(네덜란드)를 2-0으로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