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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설탕값 담합 의혹’ 제당업체 3사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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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아 기자

승인 : 2025. 09. 17. 17:59

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당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수사
중검
검찰./박성일 기자
검찰이 설탕 가격 담합 의혹을 받는 국내 제당업체 3곳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17일 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당 본사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들 업체는 최근 수년간 설탕 가격을 담합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설탕 가격 상승이 빵·과자·음료 등 식품 전반의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서민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만큼, 이를 민생 침해 범죄로 보고 엄정히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도 지난해 3월 이들 업체가 담합을 통해 설탕 가격을 과도하게 올린 정황을 포착하고 현장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이들 업체는 2007년에도 가격 담합으로 공정위 제재를 받았다. 당시 공정위는 이들 업체가 1991년부터 2005년까지 약 15년간 제품 출고량과 가격을 담합했다며 511억여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박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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