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청 또는 혁명같이 보여...수용 못하고, 비즈니스 못해"
이 대통령에 윤석열 특검 문제 언급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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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몇 시간 앞두고 "한국에서 숙청 또는 혁명"이 일어나는 것처럼 보인다고 우려했다./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 캡처 / 그래픽= 박종규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20분(한국시각 오후 10시 20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라며 "숙청 또는 혁명같이 보인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수용할 수 없고, 거기서 비즈니스를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새 대통령(이 대통령)을 오늘 백악관에서 만난다"며 "이 문제에 관심을 가줘 감사한다"고 적었다.
'숙청'·'혁명' 언급은 한국 내 내란 특검 수사와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대한 수사 및 재판에 관해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날 정오(한국시각 26일 오전 1시)부터 시작되는 정상회담에서 이 같은 문제를 이 대통령에게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
백악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정오 백악관에 도착해 12시 15분부터 트럼프 대통령 집무실(오벌 오피스)에서 정상회담을 한 후 12시 45분부터 캐비닛룸에서 오찬을 겸한 확대 정상회담을 이어간다.